UFC2012. 5. 27. 14:31



역시 맥빠진 메인 게임이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자신의 스승인 노게라의 복수전을 하는 스토리로 가까스로 자리메김하면서 시청률을 끌어올리려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여러번의 시합에서 보여준 프랭크 미르의 한계를 알고 있는 팬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져버린 메인게임이었다. 


상당히 소극적인 경기를 펼칠듯 하는 도스 산토스,,, 흠~ 누군가 노련한 코치의 지시를 단단히 받았는지, 챔피언이기 전에 도전자로서 항상 보여주었던 폭탄이 작렬하는듯한 펀치를 상당히 아끼는 느낌이었다. 


어차피 시간을 두고 요리하면 제풀에 나가 떨어질 미르를 두고 모험을 감행한다면 노련미가 떨어지는 불안한 챔피언이겠지..  상당히 먼 장래를 보며, 몸을 아끼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그렇지 않아도 싱거운 게임을 아주 맥이 빠져버리게 만든 시합... 그래도 프리림 파이트하고 코 메인 이벤트가 재미있었다.



멋지게 기사회생한 댄 하디의 모습은 따로 올렸으므로, 여기서는 제이미 바너와 케인 벨라스케즈의 경기에 대한 느낀점을 적어본다.


제이미 바너를 내가 처음 본것은 WEC 경기에서 당시 챔피언이었던 롭 맥컬럽을 때려눕히던 경기였다. 몇명 안되는 선수들 중에서 꼬마대장 같은 챔피언 역할을 하던, 매우 거만해 보이던 롭 맥컬럽을 가뿐하게 때려눕히던 상쾌한 모습의 제이미 바너, 그후에는 결정적으로 벤 핸더슨에게 무너져 버리고는 WEC 가 UFC에 합병이 되면서 UFC로 오지 못하고  떠돌이 같이  돌면서  부침을 계속하였다. 


이번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UFC 등장을 하며 준비를 단단히 한듯 하다......왜냐, 상대는 "에드슨 바보자"라고 하는 10-0 전적을 지녔던, 떠오르는 차세대 강자였기 때문이다.  제이미 바너에게 엄청나게 얻어 맞고 떡실신이 되었다. 전성기때 보여주던 바너의 보고치는 정확한 타법과 원투 펀치가 돋보였다. 


제이미 바너  

     



에드슨 바보자 (Edson Barboza) 왼쪽


    



케인 벨라스케즈는 아주 애착이 가는 선수다.  멕시코 출신의 권투/격투기 선수중 헤비급에서 챔피언을 해본 선수는 벨라스케즈가 최초라 하여, 각종 멕시코 커뮤니티에서 영웅대접을 받았던 선수다. 그리고 문신도 멕시코가 최고라는 의미로 새겨서 카메라에 잡히니까, 더욱 주목을 받아서 챔피언에 오른 시합이었던 브록 레즈너와의 경기가 백인대 멕시코인 의 인종간 대결처럼 비추어졌었다. 그리고 챔피언에 오른 다음에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았으련만, 주니어 도스 산토스라는 천하무적의 더 무서운 상대를 만나 단명 챔피언으로 되어버렸다.


그래도 저력이 상당히 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10억분의 일인가 뭔가 하며 특급 게스트 대접을 받았던 챔피언중의 챔피언이 누군가? 바로 그 페도르 (한국에서는 효도르) 를  완전히 어리애 두들겨 패듯 망가뜨려버린 거인 실바..... 약간 거인증이 걸린듯한 모습의 무섭게 생긴 돌주먹...


이번에는 벨라스케즈가  바로 그 거인 실바를 어린애 다루듯 가지고 놀며 피투성이로 만들어 버렸다.  물론 꾼들 사이에서 mma 수학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들을 한다. 그래도 우리는 줄기차게 "누가 누구를 이겼고, 또 저번에 누가 누구를  이겼으니 둘이 붙으면 이사람이 이기겠구나." 하고 계산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벨라스케즈하고 페도르 붙었었으면 페도르 떡실신 될뻔했넹~



역시 주먹의 세계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다.




벨라스케즈의 흥겨운 등장음악인 멕시코 음악을 들어보자.





케인  벨라스케스





Posted by 룡파리 mrdragonfly1234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