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2. 5. 10. 07:35

낯선소리님의 초대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되었군요. 


저는 나이 30 이 너머 미국땅에 와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한국문학의 맛을 보지못한채, 어설프게 나마 미국문화에 동화해 나가느라  한국글 솜씨가 20 년전에 멈춘채 오히려 퇴보한 사람입니다.


글을 쓰는데에도 여러가지 목적이 있을수 있겠으나, 저는 낯선소리님 처럼 스스로 즐기기 위한 글을 쓰기보다는 단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서만  사용하는데에도 급급한 수준이라  낯선소리님의 글에 감히 댓글을 달 엄두를 내지 못하는겠는지라 안타깝군요.


저도 인생을 살다보니 느끼는 바가 있어서 (일상생활과는 상관이 없는 주제로) 몇군데를 찾아본 결과, 마음에 드느곳은 결국 영어로 된 미국 포럼 싸이트 였습니다.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이라는 좁은 사회에서 마음을 쉽게 열어주었다가 낯모르는 사람이 뒤통수라도 칠수있는 것이 한국사회라는 것을  젊은시절 배웠던 터라, 저도 말은 100 퍼센트 정확히 안통해도 영어로 되어있는 싸이트가 더 순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요즘에는  영/미 권에서  동양철학 내지는  종교, 철학 등에도 박식한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기독교가 워낙 강세라 기독교를 말하지 않고는 영혼세계를 논하기 힘들겠지만, 여/미 권에서는 사상이 자유로와서 그런지 상당히 오픈 마인드 된 상태로 모든것에 대하여 마음을 열어두고 토론하는 문화가 되어 있더군요.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또 뭘 가지고 가는것도 아니겠기에, 그저 한평생 여러 경험도 하고, 다른사람들 뭐라하는지 경청도 하면서 하나라도 건저가는게 참 인생의 목표가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룡파리 mrdragonfly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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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05.12 15:31 [ ADDR : EDIT/ DEL : REPLY ]
  2. vontte님,

    저도, vontte님 연세가 좀 드셨고, 한국생활에 이골이 나신 분으로 한누에 알아보았습니다. ~^^, 옛날 2000 년도 쯤에 조선일보 인터넷이 얼마 안되었을 무렵, 네글자로 된 이름의 정치 토론방이 있었는데, 태극기가 같이 걸려있는 로고였드랬습니다. 당시는 인터넷이 퍼진지 얼마 안되어서, 실명등록 없이 그냥 아이디도 만들고, 댓글도 익명으로 아무나 달수있었을 때였지요. 저도 거기가서 가끔 댓글질도 하면서, 저보다 5-10 년가량 연배 높으신 분들의 애국론 강의도 많이 듣고, 또 한자로 쓰여진 여러가지 미학론에 대한 글도 좀 읽으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오병규" 라는 분 생각나십니까 ? 그분이 다혈질이고, 글도 잘써서, 욕도 많이 먹었지만, 조리있게 분석을 잘하셔서,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분이었는데, 그때 거기는 vontte 님과 비슷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언젠가 부터, 인터넷이 실명제로 되면서, 저도 뜸해지고 (외국 거주자는 등록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어쩌다가 어디엔가, 글을 올리면 "수구꼴통"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한국이 많이 변했더군요.

    작년에 16년 만에 처음 나가보았다가 딴나라 같이 변한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많이 개방되고, 커뮤니케이션이 빨라지고, 깊이 오래 들여다보는 지식 보다는 얕고 넓게 아는 지식이 총애를 받는 사회가 된것이지요. 장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젊었을때에 , 어떤 나이가 많은 분 운전일을 잠간하면서 뭔가 깨달은것이 있었는데, 자기것을 고수하면서 변해가는 남과의 교류를 점차 줄여갈것이냐, 아니면 자신이 변해서 변해가는 남과 교류를 계속하느냐에 대한 문제를 깊이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지요?

    제가 아직 트랙백 기능을 잘모르겠습니다. vontte 님과 가끔 통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2012.05.13 0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