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군시절2012.05.12 01:42



이차가 중대장 전용차 였습니다.  중대장 운전병인 제가 실질적인 소유주였지요. CUCV 라고 부르는 차인데, Chevrolet  Blazer 라는 차종을 군대식으로 개량한 차라고 들었었습니다.  오른쪽 범퍼에 74-1 번호 보이시지요?


당시 한국군은 국방색 단색 옷이었기 때문에, 미군 BDU ( battle dress uniform) 을 입고ㄴ 다니면, 깨구락지 군복이라고 하여, 꽤 희소가치가 있던 옷입니다.  서면 밖에 책방에 돌아다닐때, 안경쓴 고등학생이 제게 와서 "어떻게 하면, 안경쓴 사람이 공수부대 갈수 있나요? " 하고 묻곤하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마다 카투사 라는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곤 했습니다.


( 저도 하교 선배를 통해 이런게 있다는것 처음 듣고, 응시를 했었더랬습니다.  여기서 미국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지요. 나중에 전혀 미국에 와보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오게 되었을때 그나마, 적응할수 있었던 것도, 카투사때의 경험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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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룡파리 mrdragonfly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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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운전병이셨군요.. 그것도 1호차..^^
    저도 군대에서 운전병이였내요..^^
    사진의 뒷배경.. 하야리아인감요..
    철탑을 보지 못했는데..^^

    2012.06.19 0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는 장산 ( Chang-San ) 이라고 불렸던 곳입니다. 바로 해운대 뒷쪽에서 가장 높은 산 꼭대기 입니다. 당시는 광케이블 깔기 전으로, 저희중대 산하에 안테나 기지가 네군데 있었지요. 불모산 (창원 지역에서 가장 높은산), 브룩클린 (양산 지역에서 가장 높은산), 장산(해운대) 그리고 진해 해군기지 안에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 중대장 운전병 보직으로 온 카투사 였으므로 ( 다른 잡일도 많이 했습니다) 중대장이 이 곳 안테나 싸이트에 갈때면 제가 운전을 했습니다. 산 비탈을 깎아 만든 길도 꽤 있었지요. 제 고참 왈, 산길에 돌하나 까지 다 외게 되면 제대한다고 했는데, 진짜 마지막 쯤엔 그렇게 되었었지요.. 장산 싸이트는 아랫쪽 한국군 부대(아마 옛날에 박정희가 부대장으로 있던 기지)를 통과하고 미군소속 이었던 부산관할 요격용 미사일 기지 (제가 오기 3년쯤 전 한국군에게 이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음) 도 통과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꼭대기에 있던 시설이었습니다.

      2012.06.19 03:42 신고 [ ADDR : EDIT/ DEL ]
    • 아~ 장산이였군요..^^

      2012.06.19 05:5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