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012. 6. 27. 15:11

클레이 구이다가 드디어 막장 UFC 경기를 펼쳤다.  


이친구 결국 이런식으로 일 저지를 줄 알았다... 이게 바로 최근에 미국에서 흔히 벌어지는 저질 드라마 (한국에서 흔히 천민 자본주의라는 칭호를 붙이는) 의 일종이다.  떠오르는 최신 울트라 아드레날린 스포츠에 먹칠을 한 귀도..아니 구이다....   너무 순진한건가 아니면 바보인가...   그는 원시인 인지도 모른다.  너무 단순해서  미묘한 게임플랜을 적절히 구사하며  밀고 당기고 쑈다운 쑈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측은할 정도로  흔들어 대기만 하였다... 결국 수백만 UFC 팬들을 우롱한 저질 춤꾼이 되어버린 구이다.   





구이다의 막장 UFC, 저질막춤의 배경을 훑어본다. 


원래 미국 UFC 는 호이스 그레이시의  브라질리안 쥬지쥬가 막강한 위력을 선보이며 무제한 체급, 무제한 시간, 무제한 규칙, 복장 무제한 의 무시무시한 경기에서 싹슬이식 격파를 해서 탄생한 경기다. (많은 주에서 위법이었다. 경기 자체가 불허) 그후 법제화/순화 단계를 거쳐  브라질리안 쥬지쥬의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레슬링식 조르기/옥타곤 컨트롤 ,무에타이식 니킥, 태권도 돌려차기, 유도/씨름의 메어치기, 권투의 타법 등  전세계 각국의 무술이 총 등장,  화려한 기술과 화끈한 임팩트로 많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스포츠 볼거리로 자라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이 UFC 에도 스타급 선수들의 기량을 바탕으로, 또는 그 기량을 뛰어넘는 전략으로 경기 스타일의 유행이 흐르고 있으니,,,, 크게 보아  하나는  레슬링/쥬지쥬/유도 등의  붙잡고 조르기를 주로 하는 선수들과  다른 하나는  권투/무에타이/태권도/가라데를 전문으로 하는 타격 전문가들의 전쟁이다...


UFC 의 전반부는 조르기 선수들이 우세했었으나,  점차 붙잡히지 않는 기술을 연마한  타격 전문가들이 대 반격에 나서서  이제는 UFC에서 기본으로 통하는 대략 몇가지 전략이  완성된 상태이다.  이렇게 두루두루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를 올-라운드 선수라고 부르는데  대표적인 선수가 GSP 이다...  그런가하면, 그같이 전 부분에 걸쳐서  수퍼맨처럼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선수들과는 아주 대조적으로   몇가지 기술에만 의존하는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도 의외로 뛰어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권투기술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막강 챔피언 쥬니어 도스 산토스를 들수 있다. 


그런데 제 3의 전략 전술을 특기로 하는 부류가 있으니, 이름하여 포인트 전략을 구사하는 선수들이다... 완벽한 올 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기에는 기량이 10 펴센트 부족한듯 하거나, 아니면 특정한 한가지 기술로서 상대를 압도하기에는 파이어 파워 화력이 약간 부족한 듯한 선수들이  상대를 피니쉬 시키기 보다는 "우세한" 경기를 펼쳐서 승리하려는 부류이다.


이게 뭐 크게 잘못된것은 아니다. 손자병법에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이 최선의 병법으로 쓰여있으니까...  



한편, 최근들어 화려한 권투기술을 자랑하는 또다른 스타급 선수가 얼마전 크게 화젯거리에 오르락 거렸으니, 그가 바로 닉 디아즈...


  닉 디아즈의 팔길이X권투실력은 거의 맞상대할 선수를 찾기 힘든 정도여서,  곧 챔피언 GSP 와의 수퍼 판타스틱  매치를 눈앞에 두고 약체 콘딧과 요식행위 정도의 시합을 전초전으로 갖게 되었는데  어처구니 없게 콘딧에게 점수차로 져버렸다.... 



그게 바로 "콘딧 포인트 사건"으로서,  바로 오늘의 주제인 클레이 "저질 막춤" 구이다와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다.


클레이 막춤 구이다가 이번에 들고 나온 전략은 바로 카를로스 콘딧이 써서 성공한 바로 같은 전략이기 때문이다. (잭슨 캠프 포인트 전략)








저질 막춤, 클레이 구이다를 보고  글을 쓰기위해 며칠간 고민을 하였다...  다른 파이터들은 비슷한 씨나리오를 가지고 꽤 멋진 장면을 보여주면서 (물론 많은 토론의 여지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또다른 UFC의 매력을 선보였는데 왜 구이다만 이렇게 저질로 보였을까 ? 이런 스스로의 반문에 해답을 찾기 위해서 였다.  

 


그럼 스피드 있게 결론을 내려본다.


 

한마디로 막춤과 발레의 차이다.  (제목이 결론이다. 그리고 나머지 글은 해설에 불과하다)








구이다의 춤은  막춤....









콘딧의 춤은 발레..








왜 그럴까 ?


UFC 의 경기는 엄밀히 따져서 막싸움이 아닌 일정한 를을 가진 스포츠다.  관중은 진짜 싸움을 보고싶어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관중을 모아놓고 룰이 없는 진짜싸움을 보여주는 것이 불법이다. UFC 사장인 대나 화이트는 수많은 UFC 불법화/불허 위협을 헤쳐나오며 오늘의 룰을 만들었다... 이제는 당당히 메이저 티비에서 방송하는 메이저 스포츠의 모습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 어느 누군가는 룰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상대를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 싸움이 아닌 게임) 


그런 게임 플랜을 가지고, 도망치듯, 도망치듯, 그러면서도 상대를 쏘아맞추는 게임플랜을 절묘하게 보여주면서, 결국  질수있는 싸움을 이기는 게임으로 드라마틱 하게 풀어나간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카를로스 콘딧 이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평가한 바와 같다.  닉 다이즈는 카를로스 콘딧에게 의문의 여지가 없이 졌다.  복싱의 룰에서 가능한것과도 같이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게 UFC 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카를로스 콘딧이 보여주었다.  패자  닉 디아즈는 이 시합후 도핑테스트에 마저 실격하게 된다. (마리화나 잔존량 때문이다.)   


이렇게 이기는것은 절묘한 발레와도 같다... 룰/타격/피하기 세박자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어야 가능하다... 가히 예술의 경지와도 같다.



반면, 같은 댄스도 목공파 막춤 전문가 귀도가 추면 달라진다....그냥 저질 춤일 뿐이다.. 



다섯 라운드 내내 헛손질을 해가며 털썩털썩 춤추던 구이다, 아무것도 한게 없으면서도 시합이 끝나자마자 승자가 불리워지기도 전에, 마치 각본대로 움직이는 저질 로보트 모양 뛰어 다니며 축하행사를 벌이고 있다.  그레이 메나드가 메스껍다는듯 표정을 짓는다.  구이다는 행복하다...막장 저질 댄서는 행복할 뿐이다.










Posted by 룡파리 mrdragonfly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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