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야기2012. 6. 23. 07:54

이젠 미국에서 사는게 타성에 젖었는지 별달리 꼭집어서 말을 하고 싶은게 없어서 cheating 을 하였다... 어느 젊은 미국교포님이 쓴 글을 보고 같은 주제에 대해서 좀 써보려고 한다...음.. 미국에서 아시안으로 산다는 점에 대해서 썻군... 이번 글의 주제는 미국에서의 아시안이다. 



현재 미국에서 아시안에 대한 차별이 있을까?  정답: 차별은 없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동양인으로 사는게 백인이나 흑인으로 사는것과 같다는 말인가? 그건 절대로 아니다. 그럼 어떻게 다른가? ----> 많이 다르다.  첫째, 생긴게 다르고, 좋아하는게 다르고, 취미가 다르고, 부모가 다르고, 먹는게 다르고 관심사가 다르다.  이건, 미국에 사는 동양인이 영어를 상당히 자유롭게 한다고 가정하고 나서 다른점이다.  


만일 영어가 자유롭지 못한 동양인이라면 완전히 외국인 취급을 받을수밖에 없다. 단, 영어를 못하는 많은 외국인들도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식적인 "외국인"취급이란 말이 아니다.  말을 못하는 동양인은 시민권을 가지고 있어도 그밖에 대부분의 미국인과 전혀 공통점이 없기 때문에 그저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고, 같은 공간에서 왔다 갔다 한다는 것 뿐이지, 서로 교류하는 것이 없이 따로 따로 살아가고 있다...평화롭게.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것은 마치 생태게에서 본다면, 사슴과 과 원숭이 정도의 관계라고나 할까? 비유가 조금 과장되긴 하지만  숫사슴에게 가장 큰 위협은 또 다른 숫사슴이고, 어느 원숭이와 같은 지역권 내에서 경쟁 관계를 이루는 것은 또 다른 원숭이이다.  원숭이와 사슴이 같은 지역에 살고 있더라도 서로에게 별다른 관심도 없고 이해관계가 얽혀있지도 않아서 서로를 무심하게 지나쳐 버리는 그런관계 말이다. 


땅 덩어리가 크고, 상권이 크고, 수많은 문화를 수용하면서 그저 그런게 미국이다 하는걸 어려서 부터 배우는 미국인들에게 영어를 못하는 동양인이 특별히 관심의 대상이 되지를 못한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그림자같은 존재일 뿐이다.  


만일, 영어를 잘 할줄 아는 동양인이라면, 이제 그림이 된다... 이제야 서로가 서로에게 보이기 시작하는 관계이다.  보이기는 하지만, 많은부분이 너무나도 다르다. 생긴게 다르고,....(위에 이미 열거를 하였다) 


이렇게 많은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직장, 같은 학교, 같은 동네, 등, 밀접하게 접촉하는 공통변수가 있다면 모를까 교류가 거의 없다. 미국에 꽤 오래 살지 않은분들은 좀 익숙지 않은 정보가 될지도 모르지만, 사실이다.


특히 지난 20년 이래로 한국/인도/중국 등지에서 수많은 이민자가 와서 따로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커뮤니티 안에서 활발히 교류가 이루어지고 밖으로 기존 미국인들과의 큰 교류 없이도 그런대로 잘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국에서 수백년동안 마이너리티로 살고 있는 흑인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평화롭계.....각자 인종별로 따로 살고 있는 사회가 바로 미국의 본 모습이다. (2세, 3세 제외)     





 


    

Posted by 룡파리 mrdragonfly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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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합니다. 영국에서도 좀 느꼈어요. 원숭이이면서 사슴무리에 얼쩡거리며 끼어들기를 갈망하는...그러다 상처받는 ㅋ

    2012.06.23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ㅎㅎ

      한국에 계신 많은 영어 학도들이 영어만 공부하면 자유로이 교류를 하는것으로 생각하실텐데, 실상을 알고나면 영어공부 흥미가 확 떨어집니다... 제가 미국서 문화가 틀리다는게 이렇게 다른건지 알기 까지 한 10년은 걸렸습니다..

      2012.06.25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2. 음..그렇군요 포스팅 잘봤습니다^^

    2012.07.06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들러주시고 댓글도 일부러 적어주시고. 저는 미국에 산지 이제 17년이 됩니다. 미국인 환자들도 많이 보는 치과를 하는데, 이제는 타성에 젖어서 늘 하는말만을 할뿐, 더 이상 미국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습니다. 친구라든지. 등등..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주위 미국인 동료에게 물어볼수는 있고 다시 뉴스에서 되새김질 하는 정도 입니다. 오래 살면 살수록 너무나도 틀리다는 생각이 깊어갑니다. 좋아하는게 틀리고 , 감정이 너무나도 틀립니다. ( 저도 처음에는 영어 때문이겠거니, 하고 영어공부를 엄청나게 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영어는 한 10 퍼센트 정도 입니다. 나머지는 문화/외모/관심/친척/가족 등에서 오는 이질감입니다. 오래 산 사람들일수록 미국사람들(백인,흑인)에서 떨어져서 살고 싶어 합니다.

      2012.07.06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3. 전 그저 차별이 있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좀 다르군요 :)

    2012.07.22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정말 오래살수록 느껴지는게 어렸을때 자란환경이 비슷해야 친해지지, 전혀 다른 환경에서 교육받고 자란 사람들이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전혀 다르게 생겼으니, 비지니스 말고는 서로 할말이 없다는 거지요.

      그저 사탕발림 정도의 얘기로 아, 난 한국에 대해 들어봤다. 북한이냐 남한이냐. 이정도지, 보통 미국사람들, 미국밖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점이 이해할만 하고요...
      그러니, 이민자들이 미국문화에 홀딱 빠져서 총을 사서 사냥하러 다니거나, 할레 오토바이 사서 타고다니거나 빠에 가서 미국애들이랑 어울리거나 이러기 전에는 뭐 같이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치 얘기도 시민권을 가지기 전까지는 이민자들 당사자에 무슨 영향을 끼치는것도 아니니까 관심이 가지를 않지요.

      2012.07.23 02:10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렇게 생각해보면 진짜 인종이 다른 사람끼리 결혼하기는 희박하겠어요!!

      2012.07.23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 미국서 태어난 2세들의 경우에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타인종 남자의 경우, 거의 같은 인종 여자와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아니면 정말 못생긴 백인 여자하고 결혼 했다가 이혼하고는 다시 젊은 같은 인종 여자와 결혼하거나 (돈이 있을 경우) 아니면 독신으로 지냅니다.

      2세 타인종 여자의 경우는 백인 남자하고 결혼해서 별탈없이 잘 지냅니다.

      이민 1.5세(원래 자기말이 더 익숙한 경우) 또는 이민 1세의 경우, 만일 미국사람 하고 결혼하면 거의 99 펴센트 다 깨어집니다. 한 5-10년 가다가 결국 다 깨어지는걸 수도 없이 목격했습니다.

      2012.07.24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 역시 같이 살아온 배경을 절대 무시할 수가 없군요... 저는 그냥 한국여자 만나서 살아야겠어요 ㅋㅋㅋ 그럼에도 외국여자에 대한 판타지가 생기는 건 어쩔수 없군요 :)

      2012.07.24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 백인 여자들중 천사같이 얘쁘다 하고 느껴지는 여자들이 있는건 사실입니다..ㅎㅎ

      근데, 중요한건, 생각하는게 너무 틀려서 서로 감동을 주고받는 말을 할수가 없다는 점이지요. 가령 감정이 격해진다든지 했을때, 그게 통해야 되는데, 내가 화가 날때 상대가 나늘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한다든지 아니면 왜 화가 났는지 아해가 안되니까 그냥 웃기만 한다든지...이런식으로 몇번 대하다 보면 금방 "아니구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2012.07.27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 하긴 화났을 때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주면(거기다 웃기까지 한다면) 정말 복장터지죠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미국 정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요즘 제 친구들도 다 미국 한 번씩 갔다 오는데...언젠가는 저도 꼭 가고 싶군요!! 전 개인적으로 요시미티 국립공원을 제일 가보고 싶습니다!! :)

      2012.07.27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 요세미티 공원 저도 한번 단체관광팀에 껴서 갔다왔는데, 느낌이 그냥 설악산 하고 비슷합니다. 전 자연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미국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하는 삶을 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최대한으로 즐기려면 할레 오토바이도 타고, 사슴사냥도 좀 하고, 마운틴 바이크도 좀 타고 그래야 되는데, 의료보험이 엄청 비싸고 또 보험없이는 병원비가 걱정 되니까 보통 직장(직원 숫자가 50명 이상되는) 다니지 않는 사람은 몸조심 하면서 다녀야 하니까, 저도 손다칠까봐 야외 스포츠는 가능하면 하지않고 지내는 중입니다. 오바마가 이번에 국민 보험을 만들어서 몇년 지나면 한국처럼 될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죽 그렇게 지내다 보니 캠핑을 다니지를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제일 가볼만한 곳으로 꼽자면 나이가가라 폭포, 뉴욕, 그리고 샌프란 시스코 정도로 압축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뉴욕에는 가끔 갑니다. 차로 가면 편도 약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주차가 힘드니까 가끔 치과 컨벤션이 열릴때 가지요.

      2012.07.27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4. 가나다

    워낙에 역사적으로 국가간, 인종간 싸움이 많다 보니 결국 미국의 인종간 소통의 부재가 나타난 것이 분명합니다.
    미국 사회가 극복해야 할 고질적인 문제죠

    물론, 모두가 베타적인 것도 아니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좋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되지만
    이것도 힘든 편이긴 하죠

    뭐 다큐멘터리만 보아도
    지구상에 미인들이 많은 나라 같은건 없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그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합니다.(BMI지수 등등)

    2013.04.15 19:1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