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론2012.06.10 12:06




언제부터인가 멀티 유니버스라는 개념이 미디어에 (영화/드라마 포함) 보편화 되었다. 즉, 우리가 살고있는 하나의 시공간만이 존재하는것이 아니고, 또다른 시공간이 존재할수 있다는 개념이다.  드라마가 재미있게 하려고 또다른 시공간을 방문해서 또다른 과거의 "나"를 만나거나 젊은 시절 나의 부모님을 만나거나 하는데, 그것은 실제 물리학자들이 생각하는 또다는 멀티 유니버스의 본 모습이 아니다.


쉽게 설명되어있는 유튜브의 멀티 유니버스 개념을 보면, 과학자들이 왜 멀티 유니버스의 개념에 도달했는지 힌트를 주는 아이디어들이 꽤 있다. 


그것을 간단히 소개하기 전에, 영어에 흔히 쓰이는 말중, 샷건 어프로치 (shotgun approach) 라는 표현이 있다.  

멀리있는 사냥감을 잡는데에 망원경이 달린 스나이퍼 총으로 정확하게 쏘는 방법이 있지만, 어차피 사냥감을 죽이는게 목표라면, 산탄총을 써서 정확히 겨냥하지 않더라도 분산되는 탄알로 잡는다는 의미이다.


내가 비유해 보건대, 멀티유니버스를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마치 이런 샷건이 쏜 과녁을 보는 듯한 데에서 나온 발상이다.



기본적으로 멀티 유니버스를 생각해낸 물리학자들은, 하느님이라든지, 창조주든지, 절대자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따라서 물리학이 지배하는 현상계에서, 물리학자들은  멀리서 누군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스나이퍼와도 같이 겨냥해서 과녁을 쏘아맞추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다만, 내가,(우리가, 지구인이, 태양계가, 우리의 전체 유니버스가) 지금 이순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마치 과녁에 총알이 박혀있는 것 처럼 가상해 볼때에,  그 총알과 과녁이 우리에게만 맞은것이 아니라 다른 과녁에도 맞은것 같이 , 수백, 수천, 아니 셀수 없는 과녁과 총알이 마치 산탄총알이 흩뿌려진것 처럼 존재할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아니 그 가능성을 수식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다. 


물리학/화학/생물학 등, 싸이언스를 깊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들이 있다. 즉, 우주의 법칙이 "랜덤" 하다고 가정할때에 물질이 지금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은 엄청난 확률상 드문 경우의 수라는 점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생물이 지금의 형태로 존재할수 있다는 것 역시 확률상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작은 경우의 수 라는 말이다..  우주가 랜덤의 법칙으로 움직여진다는 가정하에 나오는 발상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또다른 물리의법칙/또다는 과학의 법칙이 존재하는 수많은 우주의 존재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는것이다.  그렇게 존재하는 멀티 유니버스의 대부분은 마치 불덩어리같이 모든것이 무질서하게 활활 타오르고 있는 공간이다.  


수많은 멀티 유니버스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것괴도 같이 모든것이 질서정연하게 돌아가는 유니버스가 존재할 경우는 얼마되지 않는다.  더구나 생명체가 존재하는 유니버스는 아마 우리 유니버스 하나뿐인지도 모른다. (생명체가 있는 행성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존재하는 전체 우주를 말한다.) 


따라서 또다른 멀티 유니버스(시공간을 너머)를 방문해서 또다른 자기자신을 만난다는 확률은 0 퍼쎈트라는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y9gXKwRpXc&list=FLyYVWmm25ecNwWa_KuGvWhg&index=22&feature=plpp_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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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룡파리 mrdragonfly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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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멀티 유니버스의 개념을 오늘에서야 알아 가네요...
    그러고보니 멀티 유니버스를 사용한 영화를 많이 본 것 같네요.

    2012.06.10 1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 댓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오늘 하루중으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이 총 16분인데 Channy 님이 이곳을 방문하는 확률이 16 분의 1이 아니고 수만분의 1도 아니고 (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를 수천-수만 단위로 가정했을 경우) 거기에 Channy 님이 제블로그를 보려는 생각, 실제로 버튼을 눌렀을 확률, 게다가 댓글을 남기려는 생각/실제로 남긴 확률을 따져보면, 놀랍도록 작은 확률입니다.

      과연 그런확률을 공유하면서 같은 시공간 안에서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가까운 사이라는 거겠죠..

      감사합니다...

      2012.06.10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2. 참 독특한 개념인데요.^^ 저는 크리스챤이라서 매우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2012.06.11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생각하기로는 머지않아 물리학에도 "생각하는 힘" 이 어떻게 현상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 연구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물론 아주 가까운 장래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것을 믿고있습니다.

      이미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100 년전에 나왔습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라는 칸쎕트 아시지요? 미국에서는 이미 많은 보통 사람들이 얘기하는 화제인데, 한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군요..

      내가 "무엇"을 알고자 하는 순간부터 그"무엇"이 존재하기 시작한다는 개념입니다. 만일 절대자, 창조주가 계시다면, 그분이 우리가 살고있는 우주에 대해 알고자하는 생각이 시작된 싯점부터 우리 우주가 생겨났다고 설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의 견해입니다)

      2012.06.11 13:3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