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review2012.05.23 13:41



그럴싸한 전쟁영화 없나, 뜸만 들이는 영화말고... 

근래들어 영화를 통 볼시간을 못내고 있었다. 특히 일부러 시간을 내어 극장에 가서 본 영화들에게서 별달리 건진게 없었던 터라 한동안 좀 흥미를 잃고 있었다. 
hurt locker를 꼭 하넌 보아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노무 미국땅에서 비디오 한편 빌려보기가 쉽지않다. 내가 너무 늙어버린걸까, 아직도 블럭 버스터가 그립다.  보고 싶은 영화가 디비디로 나왔다는 소식과 함께, 뭔가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기분을 간직한채 며칠을 보내고, 드디어 집으로 오는 길에 블럭 버스터에 들러 몇개의 액션 영화를 들고오는 맛...  그립다.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다. 한국은 아직도 비디오 가게가 있는지 모르겠다.

메일오더 비디오도 몇차레 해보았으나 적성에 맞지가 않는다.  보고싶은 영화가 있고, 지금 시간이 있으면, 지금 얼른 달려가서 집어들어 오고싶다. 맥주도 한잔 마시면서 보는 즐거운 영화.... 젠장... 이렇게 하나씩 둘씩  익숙하던 것들이  사라지는것이 늙는다는 느낌인가,  아뭏든, 집근처에 있던 블럭버스터가 망하고 사라진 다음 부터 갑자기 영화는 내게서 멀어져 버렸다.

케이블 티비가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노무 케이블 티비의 서비스도 엉망이고, 조작도 쉽지않다.
한마디로 미국의 망해가는 싸인을 여기서도 또 보이는 것이다. 도데체 따부러지게 시원하게 처리하는 구석이 없다. 망해가는 미국..왜 망해가는지도 모르면서 그 잘난 영어로 씨부리는 전화속의 미국여자들... 한마디로 한심하다.  

캄 캐스트가 경쟁에서 밀린것도 이해는 간다.  그런데 버라이존은 영화의 가짓수가 없다.  게다가 UFC 방영써비스를 따라가지도 못한다. 한심한 넘들... 어찌나 한심한지, 서로 상대방의 중역들이 바보같다는 장면을 광고로 내어 인기를 끌었다는게 아닌가....한심하다 못해 무섭기까지 하다.  

어쨋든, 한심한 미국 얘기는 잠간 접어두고, 다행히 유튜브가 있어서 Hurt Locker 를 볼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다.   


나의 영화관 - 교훈을 염두에 두지 않은 영화를..., 제발 어설픈 교훈은 주지 마세요. 

그리고 티스토리 영화 평론을 하는분들 글을 좀 읽었다.....아직도 한국영화들은 교훈적인 영화, 고급영화, 수준있는 영화를 인위적으로 만들수 있을것이라고 믿는듯 하다.   평론을 하시는분들은 이해가 간다. 그런데, 영화를 만드시는 분들은 평론을 의식하고 만들어서는 안된다.  관객을 의식해야지.... 평론을 잘받아서 좋은 영화라는 칭호를 받고나서 그것으로 유명세를 탄다음 관객몰이를 하겠다는 발상이라면, 그건 한국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적어도 미국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미국영화는 철저히 관객을 의식하고 만드는 영화다. 평론을 하는 분들이 나중에 어떻게 살을 갖다붙이냐는 것은 평론가들의 몫이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평론가는 신경쓰지 않는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 이다. 

내가 주인공이되어 긴장이 넘치는 두시간을 보내고 재미있었다고 느끼면, 그뿐이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영화다.  죽음의 공포가 뭔지 모르는 분들, 전쟁이란 것이 뭔지 모르는 분들, 특히 딴나라에 가서 민간인을 해치지 않고, 민간인과 섞여 있는 게릴라만을 골라 죽여야하는  미국군의 입장이 어떤지 모르는 분들이, 긴장감을 느끼면서 "아, 현대 미군졸병이란 것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면, 그게 감독이 바라는 전부다.   단, 아주 리얼해야 한다.  과장이 없을수는 없겠지만, ( 내가 보기에 한가지 인위적인 설정은, 스나이퍼와 폭발물 해체병이 같은 팀에서 근무를 한다는 점이 좀 걸렸다, 그러나, 두가지 재미있는 병과를 한영화에서 보여주려는 써비스로 알고,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최소화 해야한다. 한국영화를 보면, 다른 무엇보다도 리얼리티가 없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스토리에 consistency 가 없다는 말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스토리에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많고, 그런 부분을 어거지로 덮어버린다. 한마디로 흥을 확 깨는 행동이다.  그자리에서 걸어나오거나 확 꺼버리고 싶은 영화...다시는 안본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던 영화..

Hurt Locker, 정말 재미있는 영화중의 하나다.  내 목록으로 넣어본다. 하하하 !!            



사람에 대한 이해 - 미국사람의 성격이 어떻게 틀린가 한번 보라. (군대 갔다오신분만)  

이 영화가 지루했던분들... 제가 뭔가 도움을 드리고자 여기에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를 드립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 상태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다양한 방법으로 대처해 나가는지 잘 생각해보고,(본인의 경험을 되살려 보고) 이점을 잘 관찰해 보십시오.
저는 군대를 카투사로 갔기에, 잠간이나마 미군부대에서 군대경험을 하였고, 기초군사 훈련은 논산훈련소에서 받았기에 한국군의 생리를 직접 겪어보았습니다.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 논산 훈련소에서 사격훈련을 할때에는 우선 군기를 잡는다고 뺑뺑이를 돌립니다. 일부러 기합을 주고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정신력을 강조 합니다.  미군은 사격장에서 군기를 잡지 않습니다. 그저 주의하라고 하면서 각자의 책임하에 안전수칙을 지키고, 드릴써전이 감시를 합니다. (미리 정신차리라고 기합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어느쪽이 더 좋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저 다르다는 말입니다. 양쪽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이 영화에서 적군의 스나니퍼에게 기습을 당해서 주인공들이 반격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라이플의 총알이 떨어지자, 밑의 쫄병에게 총알을 빨리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죽은 동료의 탄창을 빼가져 와서 넣었더니 , 피가 흥건히 묻어있어서 총알이 탄창에서 쉽게 빠져나오지를 않으니까 Jamming 이 되어 발사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러니까 주인공이 다시 피가묻은 탄창을 끄집어 내어 쫄병을 불러서 피를 다 닦아 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쫄병은 사람이 죽는걸 보니까 공포감에 절어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모르고 허둥댑니다.  이럴때, 한국군 고참 같으면 어떻게 할까요 ?  군대 다녀 오신분들 다 아시지요? 

여기 주인공인 고참병을 보십시오.  친절하게, 다 괜챦다고 하면서 다가와서, 스스로 총알을 뽑아 이렇게 닦아봐 하면서 일일히 하나씩 가르쳐 줍니다. 지금 후방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를 가르쳐주는 상황이 아닙니다. 적과 조우하여 사격을 하려는데 총알이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고참같은 사람이 있을까요 ? 

제 소견으로는, 미국인들 (백인) 가운데에 꽤 있다. 입니다.  저는 절대로 이런점이 장점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한국사람의 입장으로 보면, 답답한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성질을 확 내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그저, 이런 사람들이 미국에 꽤 있다는 점을 주지시켜 드리려는 의도 입니다.       






















Posted by 룡파리 mrdragonfly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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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리뷰 잘 봤어요

    저도 이 영화 재밌게봤네요

    ^^

    2012.08.16 20:24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 근데 유튜브 비디오가 꺼져 버렷네요... 구경 잘했었는데....쩝.

    2012.08.18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